아이들은 서로를 부러워하며 자라고 있었다 네 아이 중 막내인 우리집 초5는 아빠에게 이런 호소를 하곤 한다. “아빠, 친구 상준이는 혼자라 자신이 살 수 있는 거는 모두 사고, 핸드폰도 1학년 때부터 있었어. 그 친구 집에 가봤더니 자기 방도 따로 있고, 다른 방 하나는 장난감과 놀이기구가 가득 차 있던데.” (두 눈동자에 부러움이 주렁주렁 열려 있었다.) “아, 외동인 친구가 많이 부러웠구나. 우리 막내는 장난감은 부족해도 누나들과 형이 있어서 좋은 점도 있지 않아?” “그렇긴 한데, 맛있는 거 먹을 때도 그렇고, 형이 입던 옷이나 물건을 물려 입는 것도 그렇고... 상준이는 이번 방학에 엄마랑 제주도에 한 달 살기도 간다고 그러던데...” “그러면 우리도 며칠 제주도 여행이나 가볼까? (아이는 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