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뱃속에서 꼬박 열 달을 보내고 하루 종일 먹고 자는 것을 반복했던 신생아기를 보낸 우리 아기
엄마 품을 많이 타는 이 시기의 육아가 때로 너무 힘들 때면, 언제나 커서 아이 좀 떨어트려보나 까마득했는데
어느덧 아이가 기관에 처음으로 등원하는 날이 되었네요
막상 기관에 입학 시키려니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너무 일찍 보내는 건 아닌지 괜히 미안하기도 하죠
또 준비할 건 왜 이리 많은지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잠깐! 우리 아이 첫 입학을 앞두고 우리 마음에 필요한 준비물이 없나요?
1. 기관에 대해서는 그러려니 하는 마음
애지중지 키운 우리 아이가 다닐 첫 기관,
아마 꼼꼼히 따져보고 여기저기서 조언도 구하며 기관을 정했을 거예요
그렇게 여러 조건을 충분히 고려해 선택한 기관이지만, 일단 아이가 입학한 후에 부모가 가져야 할 가장 주요한 마음가짐은 바로 '그러려니' 하는 자세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모이는 기관에서는 우리 아이만 1 대 1로 맞춤 케어를 하기는 힘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기본적인 안전이나 건강에 위협이 되는 것이 아니라면, 기관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은 '그러려니' 하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는 것이 필요합니다. 기관 보육에 대한 부모의 현실적인 기대는 아이에게 ' 여기는 우리 엄마, 아빠도 안심하고 나를 맡긴 안전한 곳'이라는 믿음을 주어 아이가 잘 적용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2. 선생님을 '좋은 파트너'로 인정하는 마음
아이를 처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 보낸 부모는 아이가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맺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죠
그런데 간혹 이런 마음이 지나치면 선생님의 말이나 반응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거나, 선생님의 행동을 평가하기도 합니다
기관과 선생님을 우리 아이 양육의 좋은 파트너로 인정해 주세요 선생님은 새로운 시각으로 우리 아이를 바라보고, 가정과 기관이 연계하여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전문가이자 파트너입니다. 선생님이 우리 아이에게 잘 해주는지 잘못하는 점은 없는 지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면 파트너십이 약화되고, 선생님은 아이를 편안하게 대하기 어려워질 거예요 또한 부모와 선생님 사이의 매끄럽지 못한 사이에서 아이는 불편함과 불안감은 느끼게 될지도 모릅니다.
3. 우리 아이의 '회복 탄력성'을 믿는 마음
온전히 자신만을 바라봐 주는 부모와 가족을 떠나 규칙에 적용하고 때로는 하기 싫은 것도 참아야 하는 아이를 생각하면 혹시 힘들지는 않을까 걱정이 될 텐데요. 아이가 처음 외부기관에 적용하며 받는 스트레스는 모든 사람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때 겪는 지극히 건강한 반응입니다.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지내야 하는 아이들은 때론 친구들에게 때론 선생님에게 크고 작은 상처를 받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이 학대나 방임 같은 폭력이 아니라면 괜찮습니다.
우리 아이가 '회복탄력성'을 가진 아이임을 믿어주세요. 낯설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상처를 받는 일도 있겠지만 그것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소화하고, 의미를 찾아내며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것을 요 아이는 기관에서 있었던 속상한 일을 집에서 충분히 표현하고 다시 기관으로 돌아가 나름대로 문제를 해결해 보기도 하고, 싸웠던 친구와 화해도 하는 과정을 통해 성취 경험을 느낄 수 있어요 부모는 이 과정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것이 아닌 우리 아이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주고, 믿어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답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수많은 처음을 만나게 됩니다
처음은 설레기도 하지만 또 긴장과 걱정을 주기에 피하고 싶기도 하죠 하지만 처음이 없다면 아이는 아무것도 발견할 수 없을 거예요.
세상을 향한 아이의 첫 항해에서 부모님의 역할은 그저 아이를 믿어주고 부모님의 불안이 아이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아이의 첫 향해를 멋지게 지켜봐 주세요.
아기를 만날 날을 기다리는
예비부모님과 이미 치열하게 육아를 하고 있는
모든 부모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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